[정부지원사업 대비반] 1억 이상 정부지원금 받는 사업계획서 글쓰기 과정
강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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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후기
- Write
- 기정룡
- Hit
- 28
- Date
- 2025. 09. 15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순창에서 칫솔 제조를 하다가 새로운 시장 확장 겸 주체적인 사업을 해보겠다고 2024년 여름에 독립하였습니다.
칫솔 제조라는 산업이 오래된데다가 이런 제조업들이 중국 베트남에 빼앗기다보니 점점 동종업계 사장님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저희는 땅값도 안오르는 시골이다 보니 공장을 파는것보단 유지하는게 더 나아서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정도는 큰 문제 없어보였지만 그 이후의 미래는 캄캄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을 노리겠다 하여 창업인듯 독립인듯 따로 나와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형태적 디자인 중심의 프리미엄 칫솔과 가성비 칫솔, 반려동물 전용 칫솔, 반려동물 전용이면서 오프라인 판촉으로만 나가는 칫솔.
크게는 칫솔이지만 시장은 각각 다른 브랜드 3가지를 사업 모델로 하여 준비중인데요, 반려동물 전용 칫솔로는 2025년 여름에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하게 되면서 객관적 기술 근거와 대의명분이 이제서야 준비되었다고 생각이 들어 지원사업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게 된 계기]
처음에는 저도 컨설팅을 끼고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몸이 크게 바쁘지 않고, 38살의 창업가는 온갖걸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런 지원사업 작성하는 것도 남한테 맡기기 보다는 내가 배워서 내 사업에도 쓰고 우리 공장에도 쓰려고 하우그로우의 대비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도 쯤에 전라북도의 공정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도 되고 해서, 써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또 지원사업의 형태도 많이 다르다보니 혼자서 헤딩하기 전에 과감하게 대비반을 신청한게 정말 시간도 아끼고 에너지도 많이 아꼈다고 생각이 드네요.
[강의 중 기억에 남는것]
강의의 모든 내용이 정말 초보 창업가에겐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경계해야 하는것도 있죠. 지원사업을 위한 사업. 이 시장에 제가 정말 싫어하는게 지원사업 사냥꾼 같은 사람들인데요. 정부의 지원 계획, 심사과정, 현실적인 문제 등 이 지원사업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알게 되니 자기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내가 할수있는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어떻게 해야 선정이 될것같고 이런게 조금이지만 알것같더라구요. 몰입하면 몰입할수록 내 사업보다는 지원사업 선정을 노리려고 하는 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랬던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사업 요건이나 컨셉 같은걸 보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는 경험도 했는데요. 자기분야에 대해서만 잘 알지 아주 동떨어진 분야는 잘 모르잖아요? 저는 칫솔 제조인데 ai, 로봇, 빅 데이터 이런게 예전에는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청창사나 다른 지원사업들의 모집분야를 보면서 국가와 시장, 전세계적인 추세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직접적으로 와닿는 경험이 정말 값지다고 생각되네요.
세상은 발전해 가는데 회사가 가만히 있으면 뒤쳐질 뿐이다. 라는 말들 알고 계실겁니다. 구체적으로 그게 뭔데? 라고 하면 그냥 어렴풋이 느낄수밖에 없었던 과거인데, 지금은 체감이 좀 되네요. 완전히 신경끄고 살다가도 지원사업 공고문이나 데모데이/창업 경진대회 수상작 같은걸 보면 요즘 기술과 트렌드, 세대별 관심사 등 쫓아갈 수 있다는 근자감도 생겼습니다 :)
일반강의 말고도 커피챗이나 피드백 영상도 정말 많이 도움 됐는데요. 다른 사람들 사업계획서 작성한것과 아이템 피드백을 보면서 저런식으로 응용도 하는구나, 디벨롭을 저런 방향으로 할수도 있구나 하고 작은 충격도 받았습니다.
[내가 직접 응용해볼것]
뭐... 지원사업 트렌드를 보면서 내 아이템을 발전 시키는건 너무 당연하구요, 지금은 응용이라기 보단 아이템 피드백을 받은걸 정말 좋은 아이템으로 다듬는것에 집중하고 있네요. 피드백을 받고 다듬고 나서야 이제 정말 아이템/사업 전략 수정할일이 없을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근데 다듬는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걸려서 기수 이월을 신청하게 되었네요... 빨리빨리 써서 성과발표회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남은 기간 안에는 사업계획서를 다 못쓸것 같더라구요. 대충은 쓸수 있겠지만, 그렇게 쓴 사업계획서의 피드백이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 참.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전을 했냐면, 제 생각에는 미래를 보고 썼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제품에만 집중하고 우리 회사만의 고유한 가치를 만들지 못했더라구요. 좋은 칫솔을 만드는건 1년, 2년 미래 계획이고, 사업계획서의 아이템은 10년 후 미래를 계획할 아이템. 그러니까... 좋은 칫솔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하여 반려동물의 예방치과를 실현하겠다. 이것은 너무 코앞의 미래였네요. 예방치과 솔루션에 들어갈 좋은 키트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판매와 보급을 한 다음, 사용자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여 발전된 물품, 새로운 개발품 등을 만들고, 소비자와의 접점도 늘려서 구강케어 정보와 가이드/ 교육 영상 등 행동유발을 위한 여러가지 컨텐츠도 만들고... 그렇게 해서 또 반려동물이 접하는 동물병원이나 애견 호텔, 유치원, 미용 업체 등에 입점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 물론 이 전부를 다 사업계획서에 쓰기엔 저의 강점도 흐려지고 또 과하게 복잡하고 큰 꿈이다. 이걸 될 사업처럼 보이게 쓰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 는 실제 합격자의 조언에 따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스케일을 조금만 더 줄여서 써볼 예정입니다.
[수업 이후 변화]
아이템 피드백으로만 끝난건 아니고 시장조사나 차별성, 팀구성 부분은 기수 커리큘럼 시작되기 전에 창업 경진대회 지원하면서 작성했습니다만.. 핏이 안맞는것도 있고, 중요한 방향이 수정되었으니 다시 다 갈아엎고 있습니다.
또 MVP에 대해서 아이디어가 자꾸 떠올라서 거기에 집중하느라 사업계획서 진도가 안나갔네요. 그만큼 커리큘럼 도중에 얻는 인사이트가 크더라구요. B2B모델과 B2C의 MVP에 대한 아이디어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각각 리서치나 샘플 요청서(회사 소개서와 제안서 포함)를 구글폼으로 만들었고 빨리 이쁘게 디자인도 해서 영업을 하고 싶네요. 사업계획서도 써야하는데 소비자 반응도 보고 싶고 몸이 달아오른 상황입니다...
강의도 정말 좋고 라이브 피드백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원사업 선정확률도 높아졌(다고 생각)지만 실제 사업성 측면에서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실제 마케터도 시장에서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가 잡힐것 같다고 함) 실제 선정도 되고 매출도 잘 나온 다음에 후기를 남기고 싶지만 그때가 되면 지금 느낀점들이 조금 흐릿해질것 같아서 제일 생생한 수강직후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나중에 또 코멘트를 하거나 후기를 남길수 있으면 좋겠네요.


































